챕터 259

아라벨은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몇 분이었을까?

몇 시간이었을까?

그녀가 갇혀 있던 방에는 창문이 없었다. 시계도 없었다. 매끈한 콘크리트 벽, 바닥에 고정된 의자 하나, 절대 어두워지지 않는 불빛만 있었다. 지하 감옥은 아니었다. 그럴 필요도 없었다.

침묵만으로 충분했다.

손목이 묶여 있지도 않았다. 발목이 쇠사슬에 묶여 있지도 않았다.

그것이 바로 잔인함이었다.

그녀는 스스로와 함께 앉아 있을 자유가 있었다.

어느 순간, 문이 열렸다.

루시앙이 혼자 들어왔다.

경비원도 없었다. 눈에 보이는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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